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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는 괜찮다가 오르막을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마치 쥐가 나듯이 '근육통증'을 동반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증상이지만, 만약 본인이 흡연자고 나이가 50세 이상이라면 '말초혈관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말초혈관에 혈류 장애 발생하는 말초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은 여러 원인에 의해 상지나 하지에 혈류 장애가 일어나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앞서 심장에서 나온 피가 온 몸으로 퍼져나가는 혈관이라 칭하면, 이 혈관 중 심장과 머리 또는 장기와 같이 특수한 신체 부위를 제외한 모든 곳으로 피가 퍼져나가는 혈관들을 '말초혈관'이라 부른다. 이 말초혈관은 심장부터 신체의 각 부위까지 혈액을 운반했다가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면서 신체의 모든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
일교차가 큰 봄철에 중장년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질환이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오십견의 원인은 노화에 따른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으로 인한 통증의 장기화, 어깨 주위의 외상 등 다양하다. 장기간 관절을 움직이지 않아 관절낭의 위축, 주변 구조물과의 유착, 염증 조직의 섬유화가 일어나고 수동적 관절의 움직임 제한이라는 공통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봄철에 오십견 발병률이 높은 건 겨울의 추운 날씨에 어깨관절이 굳었다가 봄이 되면서 날씨가 풀릴 때 활동량이 늘고 어깨를 갑자기 과사용하는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질환이 오십견으로 불린 이유는 유독 50대에서의 발병률이 높아서였다. 하지만 최근엔 40대는 물론 30대까지도 발병률이 늘고 있는데, 스마트폰을 너무 자주..
당뇨병은 인슐린이 만들어지지 않거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핏속의 포도당이 높아진 병을 말한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핏속의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포도당이 많은 피는 끈적끈적해 혈관에 문제를 일으키며 심장병, 뇌졸중, 신장병, 망막질환, 신경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당뇨병이 있으면 특정한 과일은 먹지 말라는 얘기도 있다. 과일은 탄수화물의 원천으로, 지방과 단백질보다 더 빨리 분해되어 혈당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어떤 과일을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다”며 “당뇨병 환자들도 식품의 양 조절과 질을 통합하면 기술적으로 과일을 포함해 모든 음식을 먹어도 되며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과일은 염증 퇴치부터..
뇌혈관에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쌓여 피의 흐름을 막으면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위험이 높아진다. 치매의 원인 중 하나가 혈관성 치매다.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등은 생활습관을 조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고혈압, 혈관병을 미리 막고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치매로 발전하지 않는다. 다만 치매의 60~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발병한다. 뇌혈관 질환 및 혈관성 치매의 위험을 높이는 것은 고혈압, 흡연, 심장병,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이다. 이로 인해 뇌졸중(뇌경색-뇌출혈)으로 발전하거나 뇌의 실핏줄이 좁아지고 막혀도 치매가 생길 수 있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의 손상 부위, 크기, 손상 횟수에 따라 치매 발병 여부와 심각도가 결정된다. 인지기능-기억력 저..
최근 연말 술자리가 늘면서 유독 엄지발가락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엄지발가락이 붉게 부어오르고 심한 통증이 있다면 통풍(痛風)을 의심해 봐야 된다.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아픈 질환이라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통풍은 식습관과도 적지 않은 관련성이 있다. 평소 먹는 음식만 조심해도 예방이 가능하다. ● 요산이 관절에 쌓여 통증 유발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병이다. 관절이나 관절 주변에 요산이 쌓이고, 이것이 불씨가 되어 엄지발가락, 발등, 발목 등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이 생긴다. 통풍으로 인한 통증은 골절이나 분만 때 통증과 비견될 정도로 매우 극심하다. 통풍으로 인한 통증은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1주일 정도 지나면 말끔하게 사라진다. 그래서..
흔히 ‘어지럽다’고 하면 가장 먼저 빈혈이 아닌가 의심을 한다. 그러나 빈혈로 어지럼증이 있을 가능성은 아주 낮다. 빈혈은 어지러운 것보다는 전신에 힘이 없고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앉았다 일어서거나 사우나에서 나올 때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을 느낄 때도 혹시 빈혈이 아닌가 걱정하지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런 어지럼증은 기립성 저혈압에 의한 것이다. 일시적으로 피돌기가 잘 안 돼 그런 것이므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다음으로 걱정되는 것은 뇌에 이상이 있는가 하는 점이다. 특히 노년층일 경우 이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뇌와 같은 중추신경계 이상에 의한 어지럼증은 특징적인 증상이 동반된다. 말이 점점 어눌해진다거나 몸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며 똑바로 걷지 못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지기도 ..
요즘 현대인이면 조금만 방심하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만성염증, 그에 따른 여러가지 증상들과, 실생활에서 음식섭취만으로도 건광관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글이 있어 다음뉴스에서 퍼왔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증상이니만큼, 꼼꼼히 살펴보고 건강한 식생활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염증은 생체 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때 체내에서 일어나는 방어적 반응이다. 보통 외상이나 화상, 세균 침입 따위에 대응해 몸의 일부가 충혈, 부종, 발열, 통증등을 나타내는 증상이다. 이런 염증은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두 갖고 있다. 염증은 감염이나 부상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문제는 만성 염증이다. 만성 염증은 체중 증가와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만성 염증은 오랫동안 뚜렷한 증상이..
미국 질병 예방 특별위원회(USPSTF: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는 폐경 후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는 호르몬 대체요법(HRT: hormone replacement therapy)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종합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에스트로겐을 단독으로 사용한 여성은 사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당뇨병, 골절 위험이 통계학상 유의미하게 줄어든 반면 뇌졸중, 담낭 질환, 정맥혈전 색전증(venous thromboembolism) 위험이 통계학상 유의미하게 높아졌다. ▲ 에스트로겐에 프로게스틴을 함께 사용한 여성은 대장암, 당뇨병, 골절 위험은 상당히 낮아졌지만, 침윤성 유방암(invasive breast cancer),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