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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난청 본문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간혹 귀나 머릿속에서 '삐~' 또는 '찌~' 하는 주파수 높은 금속성 소리를 느끼게 됩니다.
또는 바람 소리나 박동 소리 같기도 한 이상음도 느끼는데 이를 이명이라고 합니다.
이명이란 외부에서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귀나 머릿속에서 느끼는 이상음을 말합니다.
이명은 평온한 일상을 방해하는 불청객이지만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이명은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질환(난청·메니에르병·청신경종 등)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력 저하를 동반한 이명,
어지럼증을 동반한 이명,
24시간 지속되는 이명,
자고 일어난 다음 날에도 계속되거나 더 심해지는 이명
이라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받기를 권합니다.
돌발성 난청 골든타임은 일주일
이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돌발성 난청입니다.
돌발성 난청은 먹먹하거나 웅웅 하는 느낌이 대개 한쪽 귀에서만 생깁니다.
특히 치료를 아무리 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심한 경우는
영구적으로 청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명과 함께 난청이 의심되면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발병 원인은 분명하지 않아
이명이 나타난 후 경과한 시간,
최근 육체적·정신적 활동,
동반 증상 등을 고려해 가며 진단 합니다.
난청이 의심되면 순음청력 검사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검사는 환자가 외부와 차단된 부스에 들어가
소리가 들릴 때 버튼을 누르는 방식입니다.
여러 주파수의 소리를 들려주는데,
30dB(데시벨·속삭이는 정도) 이상의 청력 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경우를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양방에서는 주로 약물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이명 환자 30~40%는 스테로이드제 치료 효과를 본다고 합니다.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 확장제, 이뇨제 등을 필요에 따라 처방 하기도 합니다.
3일 이내에 치료받는 것이 가장 좋고
늦어도 일주일 이내에 병원 진료를 받아야 청력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한 달 이상을 넘어가면 약물치료로 청력 회복이 어렵다고 합니다.
돌발성 난청의 조기진단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귀 주변에 생긴 뇌종양(청신경종 또는 전정신경종) 때문입니다.
뇌종양이 난청의 원인인 경우는 드물지만
이명·난청·어지럼증 등이 동반되면 한 번쯤 점검하는 편이 이롭습니다.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로 종양 발생 여부를 감별합니다.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돌발성 난청을 막을 예방법은 없고,
의심해볼 수 있는 자가 진단법도 있습니다.
손으로 자기 이마를 몇 차례 두드려 봐서
소리가 양측 귀에서 감지되지 않고 한쪽으로 몰려서 들리면
정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는 한쪽 귀에만 이상이 발생한 상황에 해당하는
간단한 자가 진단법일 뿐입니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명은 객관적 이명과 주관적 이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객관적 이명은
귓속 근육, 턱관절, 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소리입니다.
귀에 인접한 혈관(경정맥과 경동맥)으로 혈류가 지나는 소리
또는 맥박이 뛰는 소리가 들립니다.
귀와 관련된 근육에 경련이 있을 때 이명이 들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소리가 나므로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도 들을 수 있습니다.
소리가 나는 부위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은 사라집니다.
주관적 이명은
본인은 괴롭지만 주변 사람은 듣지 못하는 소리입니다.
귀 질환, 염증, 스트레스, 노화에 따른 청력 장애, 청신경 종양 등으로
주관적 이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명 있으면 우울증 위험 1.5배 이상 증가
또한, 이명의 발생은
기분과 정서를 담당하는 뇌의 변연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울증이나 불안 등 정서장애가 있는 경우
이명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명이 있는 경우 우울증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원인 모르는 이명은 6개월 이상 치료 필요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명에는
이명 재훈련 치료(TRT)와
인지 행동치료(CBT)가 도움이 됩니다.
이명 재훈련 치료는
이명과 유사한 소리를 통해
뇌에서 이명을 중요하지 않은 사소한 자극으로 인식하도록
'습관화'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명 현상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환자 자신이 이명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겸허히 수용하고
일상의 사소한 잡음과 같은 범주에 혼합하는 뇌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지 행동치료는
이명을 인식하면 부정적 감정에 빠지고
이는 다시 이명에 더 신경을 쓰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이 악순환을 끊는 것이 인지 행동치료 입니다.
이명은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인식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방에서는 어떻게 치료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한방에서의 이명과 난청은
뇌수가 부족하여 나타나는 증상으로
뇌수부족의 원인은
지하수 부족과 같은 신허,
지하수를 끌어 올리는 기가 약한 경우(상기부족)로 볼 수 있으며,
이것의 중심은 위(비위)기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기운을 올리는 한약을 처방함으로써
뇌수 부족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어떤 치료든 최소 6개월에서 2년 정도의 긴 시간이 필요하므로 여유를 가지고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 환자 자신도 일상에서 이명을 완화할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합니다.
예컨대 수면을 방해하는 과도한 음주나 카페인 섭취는 피하고,
큰 소리에 노출될 때는 귀마개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낮은 음량으로 짧은 시간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이염이나 중이염 등 귀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
고혈압 환자는 혈압 조절에 주의해야 합니다.
야외활동이나 취미활동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이명의 한 예방법입니다.
어린이 이명
상당수는 심리적 요인…강박적 사고나 행동 파악해야
기본적인 청각 검사를 통해
중추나 내이질환 등 특이한 이상이 있는지만 확인하시고,
아이에게 이명에 대한 불필요한 각성이나 강박적 사고를 심어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아이가 계속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호소하는 경우는 상당수가 심리적 요인입니다.
평소 아이가 처한 상황과 강박적 사고나 행동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이나 유해 정보에 심하게 노출되면,
중독성 경향이나 강박 사고가 생겨 이명이 발생하므로
건강한 야외활동을 유도하는 편이 아이의 이명 예방과 치료에 바람직합니다
다음뉴스에서 도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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